중학교 입학을 1년 앞둔 6학년생 Lydia와 Julie는 학교에서 인기 많은 여자애들을 잘 관찰하고 그것을 기록하기로 합니다. 잘 관찰하고 실험을 한 다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죠. 그 목적은 첫째, 인기가 많아지고, 둘째, 중학교에 올라간 뒤 완전히 변해버린 Lydia의 언니 Melody처럼 변하기 않기 위해서고 (금발에 소녀다운 옷을 입고 항상 행복해하던 모습에서 머리는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시꺼먼 옷만 입고 항상 심술 굳게 변함), 셋째, Lydia의 별명인 Goldbladder(“금으로 된 방광”, Lydia의 성이 Gloldblatt인데 짓궂은 남자애가 이렇게 부르고 난 뒤 별명이 됨)라고 불리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Lydia와 Julie는 서로 나름대로 인기 많은 친구를 관찰한 뒤 글과 그림으로 적어놓고 흉내내기도 하고 학교 연극을 위한 오디션을 보기도 합니다. 물론 실수연발로 탈색을 하려다 머리가 빠지기도 하고, 뜨개질 잘 하는 친구를 흉내 내려고 뜨개질에 도전했다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두 친구는 그런 과정을 통해 전혀 뜻밖의 상황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단짝에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언니 Melody에게서 뜻밖의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 소원해진 뒤 진심으로 사과하게 되고 그런 뒤 오히려 더욱 친한 친구 사이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멋진 친구 사이가 되기로 하죠!

Lydia와 Julie가 서로 적는 일지를 통해 필기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미국 아이들의 학교 생활, 친구 관계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두 친구의 엉뚱발랄함에 절로 웃음이 나오고, 실수연발에 안타까우면서도 폭소를 터뜨리게 됩니다. 직접 손으로 쓴 듯한 글씨는 읽는 재미를 더하고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