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ottish Arts Council's Children's Book Award 수상작입니다.

꼬마 동물들이 엄마, 아빠에게 물어봅니다. "이 세계는 누굴 위해 있나요?"
엄마 곰은 동물과 강과 숲을 묘사합니다. 아빠 사자는 푸른 초원과 높은 바위에 대해 말해 주시죠.
엄마 하마 강과 진흙탕에 대해 알려주시고요. 엄마 고래는 깊은 바다와 수 많은 물고기와 해초와 바다가 들려주는 소리에 대해 노래해주십니다. 북극 토끼는 눈과 얼음으로 덮인 세상, 숨어있는 초록 새싹, 매일처럼 덮이는 새로운 눈에 대해 알려주시고요. 엄마 올빼미는 높은 나무들과 달빛에 대해 이야기 해주십니다. 그리고는 모든 어버이 동물들은 이 세계는 너를 위한 곳이라고 일러주죠.
작은 소년이 아빠에게 같은 질문을 합니다. 아빠는 이 세상이 아주 넓은 곳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곰과 사자와 북극 토끼와 올빼미가 살고 있으며 이 세상은 이 모두를 위한 곳이라고 일러주십니다. 별이 빛나는 창밖을 내다보며 아버지는 이야기를 이어가십니다. 또한 이 세상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기도 하다고요. 하지만 아빠의 세상은 바로 아들과 함께 있는 이곳이며 우리의 세상에는 아들을 위한 공원과 강과 언덕과 성과 해변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은 누구의 것인가요? 아빠는 다시 한 번 질문에 답하시죠. 이 세상은 네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