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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Mosquitoes Buzz in People's 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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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정글에서 모기가 이구아나에게 말도 안 되는 허풍을 떨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구아나는 그 허풍이 듣기 싫어 나뭇가지로 아예 귀를 막고, 그 바람에 비단뱀이 건네는 인사를 못 듣지요. 그러자 비단뱀은 이구아나가 이상한 장난을 친다고 오해하고, 이구아나를 피해 토끼 굴로 숨어 들어 갑니다 그러자 이번엔 토끼가 비단뱀이 자기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정신없이 굴을 뛰쳐나가는데....

모기의 허풍에서 시작된 일이 이렇게 오해와 오해를 낳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러다 결국 아기 올빼미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깔려 죽는 일이 일어나고 말지요. 아기를 잃은 엄마 올빼미는 슬픔에 잠겨 맡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엄마 올빼미가 맡은 일이란 새벽마다 해님을 깨워 낮이 오게 하는 것. 숲에는 어두운 밤이 계속되고, 참다못한 사자 왕이 동물들을 불러 모아 어찌된 일인지 하나하나 따져보는데....

- 옛 이야기답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말맛이 그대로 살아 있고, 옛이야기의 형식적 특징인 '누적'과 '연쇄'가 짜임새 있게 잘 드러나 있습니다. 동물들의 성격과 개성적인 움직임이 그대로 드러나는 생생하고 다양한 흉내말도 즐겁죠. '와스락바스락', '데룩데룩', '휘적휘적'같은 신선한 표현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글 읽는 맛을 더해주지요

 11. KPAO :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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