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d + 1 dvd 구성 (출처 : 시디스쿨 아빠사랑님 리뷰입니다.)
Seuss Daisy-Head Mayzie (DVD Video) 포함되었습니다. 지역코드는 미국입니다. 프리코드가 된 dvd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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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이 "The Cat in the Hat(모자쓴 고양이)"는 Dr. Seuss의 작품으로 첫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리빙북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영어동화책을 좋아하는 어머님들 사이에만 잘 알려져 있는 책이지만 미국에서는 아마 아이들용 필독서인 것 같다.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영화로는 2003년 12월에 더캣(The Cat)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영화에 대한 홈페이지는 이곳으로 가보라. 꽤 자세한 내용소개와 함께 인터뷰 등의 기사도 재미있다) 만화같은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으로 어떻게 현실화되었는가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핵심적인 줄거리와 주인공들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영화와 CD의 차이점은 CD에서는 특별한 성격이 나오지 않았던 남매에게 오빠는 말썽꾸러기, 동생은 바른생활어린이의 캐릭터를 부여했다는 것이고 마법상자를 여는 순간 다른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동화의 줄거리는 집안을 어지르지 말라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비오는 날 할일없이 집안에 있던 남매 앞에 갑자기 말하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이 고양이는 재미있는 마술을 보여주면서 남매와 같이 놀기 시작하면서 바른생활 물고기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안 이곳 저곳을 어지럽히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고양이는 장난치기 좋아하는 씽1과 씽2를 마법상자에서 꺼내어 집안을 본격적으로 어질러놓기 시작한다.
엄마가 오실 때가 다 되어서 난장판이 된 집안. 남매는 걱정을 하지만 고양이는 청소용 자동차를 가져와서 깨끗이 정리하고 떠난다는 그런 이야기다.
< 간단한 줄거리, 쉬운 단어들, 그러나 쉽지 않은 문장들 >
이와 같이 CD의 내용은 간단하지만 영어공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는 되어야만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Green Eggs and Ham 에서는 반복되는 단어사용으로 저학년(물론 고학년들도)들이 Rhyme과 단문장 공부하기에 좋았지만 이 CD에서는 단어들이 그림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빼놓고는 일반적인 동화책과 다를바 없었다.
< 총평 >
이 CD는 리빙북이므로 그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내용상으로는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Dr. Seuss 작품이기 때문에 문장상에서 또는 단어상에서 공부에 도움을 줄만한 특징을 찾았지만 Green Eggs and Ham 과 같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대부분의 문장들에서 사물의 이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므로 단어공부하기에는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실제로 큰 부담없이 단지 Dr. Seuss의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Green Eggs and Ham은 house나 mouse와 같이 같은 발음으로 끝나는 단어(Rhyme)들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특화된 리빙북이다.
Dr. Suess의 작품으로 짧은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리듬감있게 구성되어 있어 기존의 리빙북들과는 다르게 19쪽이나 되지만 전혀 지겹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화면구성이 생동감있어(기차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보트위로 떨어지면서) 기존의 정적인 리빙북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도 영어를 잘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50개의 단어만으로 이와 같은 멋진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 특이한 공부방식 >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은 검정모자신사(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앞에 샘(Sam-I-am)이라는 아이가 얼쩡대면서 괴롭힌다. 너가 싫어라는 말 한마디에 그럼 보기에도 끔찍한 초록색 계란후라이와 햄(Green Eggs and Ham)을 먹으라는 강요를 당하게 된다.
Would you like them in a house? 집에서 먹을래?
Would you like them with a mouse? 쥐와 함께 먹을래?
아무 연관이 없지만 Rhyme 때문에 house와 mouse를 묶어놓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면
I do not like them in a house. 집에서도 싫어.
I do not like them with a mouse. 쥐와 함께라도 싫어.
이라고 답을 하고는
I do not like them here or there. 여기서도 저기서도 싫어.
I do not like them anywhere. 어디서도 싫어.
라고는 아까 했던 말을 반복한다.
즉 이렇게 새로운 대답 뒤에 에전 말을 붙여 반복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면서 리듬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10쪽이 넘어가면 드디어 화면에 문장들을 다 넣기가 힘들어서 박스표시로 연이어져 나오게 된다.
그만큼 많은 내용과 많은 반복이 이루어진다.
< 같은 Rhyme 찾기 게임 >
마지막에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다 싶으면 같은 Rhyme으로 끝나는 단어들을 찾는 게임이 나오게 된다.
결국 아저씨는 포기하고 Sam이 건네주는 초록색 음식들을 먹게 되는데 먹고 보니 여간 맛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아까 못 먹는다는 글들이 다 먹을 수 있다는 글로 바뀐다.
And I would eat them in a boat.
And I would eat them with a goat.
And I would eat them in a rain.
And in the dark.
And on a train.
3쪽에 걸친 장황한 Rhyme의 향연을 보고 나면 아저씨는 감사의 표시로 Sam에게 파란색 음식(이 음식도 보기에 끔찍하다)을 대접하면서 둘은 친구로 사귀게 된다.
< 총평 >
19쪽이라는 꽤 긴(실제로는 1쪽에 2-3장면이 있는 경우도 있어 더 길다)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Rhyme의 이용과 반복적인 문장의 사용으로 지겹지 않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비록 한글화되어 있지 않지만 각 단어들이 그림과 함께 표시되니까 쉽게 그 뜻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어문장의 수준도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어린 아이들에게 적합하게 되어 있어 영어공부를 위한 CD로 적합하다(50개 이하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니 한번 세어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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