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는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작은 여자아이입니다. 어른들이 책을 읽어 주거나 지어내거나 TV에서 본 거나 심지어 할머니의 어릴 적 이야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면 곧 인형들을 들고 연극을 시작합니다.

물론 가장 극적인 부분은 자기가 역할을 맡지요.
잔다르크가 되어 나라를 구하기도하고, 스파이더맨이 되어 먼 곳을 여행하고, 외다리 해적선 선장이 되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피터 팬 연극의 주인공을 뽑으려할 때 우리의 Grace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혹은 여자라는 이유로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Grace는 이 장벽을 뚫고 멋지게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작지만 야무지고 당당한 한 아이가 성적차별과 인종차별을 멋지게 이겨내는 유쾌한 스토리입니다.